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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현준 회장 개인회사, 내부거래 의존 논란…공정위 조사 가능성

by 산경투데이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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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 ‘갤럭시아디바이스’가 그룹 내부거래 논란에 휘말렸다. 효성그룹 계열사들과의 높은 거래 의존도가 문제의 핵심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아디바이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전체 매출액 265억 6700만 원 중 84.6%에 달하는 224억 9900만 원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시켰다. 이 같은 내부거래 의존도는 2015년 88%를 시작으로, 2017년 95.85%, 2020년 92.5%, 2022년 91.1% 등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해왔다.

갤럭시아디바이스는 조석래 명예회장이 9억 원을 들여 인수한 회사로, 조 회장에게 상속된 이후 내부거래를 통해 급격히 성장했다. 2015년 약 1억 원에 불과했던 자본총계는 3년 만에 100억 원을 넘었고, 2020년에는 200억 원을 돌파했다. 2023년 기준 자본총계는 277억 원에 이르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부터 대기업의 IT 서비스 일감 몰아주기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지침을 제시하고 감시를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과 갤럭시아디바이스 간 거래가 공정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자산 규모 5조 원 이상인 기업집단에서 오너 일가가 일정 비율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와의 거래를 일감 몰아주기로 규정하며 이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효성 측은 갤럭시아디바이스와의 거래가 내부 기술 보안 필요성에 따른 것이며, 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갤럭시아디바이스 사례는 국내 대기업의 내부거래 구조와 관련한 대표적인 문제로 꼽힌다. 특히 내부거래로 인한 급성장은 중소기업과의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대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약화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부거래 논란은 법적 문제를 떠나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공정위의 조사 여부와 효성그룹의 대응이 향후 논란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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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개인회사, 내부거래 의존 논란…공정위 조사 가능성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 ‘갤럭시아디바이스’가 그룹 내부거래 논란에 휘말렸다. 효성그룹 계열사들과의 높은 거래 의존도가 문제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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