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경제 안정 최우선"…경제계 "상법 개정 신중 검토 요청"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민생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장들은 기업 경영을 둘러싼 어려움을 호소하며 ▲민생법안 조속 처리 ▲기업 부담 완화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제 회복을 위해 반도체 보조금 지원과 근로 시간 규제 완화 같은 입법이 시급하다”며 “기업에 부담을 주는 상법 개정과 법정 정년 연장은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여야가 민생 안정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무쟁점 법안부터 연내 통과시켜 달라”며 “이는 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 상향과 임시 투자 세액 공제 연장 같은 법안이 통과되면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중한 입법과 함께 대외 경제 신인도 회복을 위한 의원 외교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경제계의 요청에 대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들을 연말까지 최대한 처리하겠다”며 “경제계와 협력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제를 안정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주요국에 특사를 파견해 한국의 경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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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경제 안정 최우선"…경제계 "상법 개정 신중 검토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