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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매물 9만 건 넘어, 강남 3구 중심 상승세

by 산경투데이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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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이 다시 9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1년 전 대비 1만5000건 이상(약 19.9%)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강남 3구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매물이 크게 늘어나며 시장 침체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량은 9만1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일 전(8만8675건)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작년 9월 대출 규제가 시작된 이후 급증해, 12월 4일에는 9만340건으로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에도 8만 건대 후반을 유지하다가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9만 건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매물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1년 전 5917건에서 7817건으로 32.1% 증가하며 서울 내 매물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6372건에서 8309건으로 30.3%, 송파구는 5628건에서 6923건으로 23% 증가했다.

이 외에도 강북구(30.2%), 은평구(29.6%), 도봉구(28.6%), 강동구(25.7%) 등에서도 20% 이상 증가하며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매물 증가는 대출 규제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수급지수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6으로, 전주(97.0) 대비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매도자가 많고 매수자가 적음을 의미한다.

거래량 역시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980건으로, 작년 7월(9218건)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신고기간이 남아 있지만 3000건을 겨우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당분간 거래 침체와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시장이 침체되면 FOOP(Fear of Over Paying) 현상이 나타난다"며,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의 부침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244

 

서울 아파트 매물 9만 건 넘어, 강남 3구 중심 상승세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서울 아파트 매물이 다시 9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1년 전 대비 1만5000건 이상(약 19.9%) 증가한 수치다.특히 강남 3구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매물이 크게 늘어나며 시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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