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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대형 산불, 하루 만에 여의도 10배 면적 태워

by 산경투데이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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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과 건조한 날씨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이달 들어 세 번째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를 태운 것이다.

‘휴스 산불’로 명명된 이번 화재는 23일(현지 시간)까지 약 1,176에이커(41.2㎢)를 태웠으며, 화재 진압률은 14%에 머물고 있다.

수백 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LA 당국은 산불 확산 지역 주민 약 3만1천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추가로 2만3천 명에게 대피 준비 경고를 발령했다. 특히 대피 명령 지역 내 카운티 교도소에 있던 수감자 470명도 긴급 이송됐다.

같은 날 자정 무렵 벨-에어 지역에서 발생한 ‘세풀베다 산불’은 신속한 소방 작업 덕분에 약 0.16㎢를 태운 뒤 진화됐다. 그러나 시속 67km의 강풍이 LA 서북부에서 관측되면서 산불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기상청(NWS)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산불로 인해 약해진 지반 탓에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나 토석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LA 당국은 이러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달 초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94.9㎢)과 ‘이튼 산불’(56.7㎢)은 각각 진압률 72%와 95%를 기록하며 확산은 멈췄으나,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약 1만6천 채의 건물이 전소됐다.

보험업계는 이달 발생한 산불들로 인한 손실액을 약 280억 달러(40조 2천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25억 달러(약 3조 6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긴급 통과시켰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288

 

LA 지역 대형 산불, 하루 만에 여의도 10배 면적 태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과 건조한 날씨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이달 들어 세 번째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여의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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