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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포항 장성재개발 조합장 해임…지연된 사업 재개 기대

by 산경투데이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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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포항 장성동주택 재개발정비 사업조합(이하 장성재개발 조합)의 조합장이 해임되면서 장기간 지연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조합 재산지킴이 측은 조합장 A씨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해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454명 중 292명이 참석했으며, 조합장 해임안은 찬성 285명(97.6%),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어 해임된 조합장에 대한 직무정지 안건도 97.6% 찬성(찬성 285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재산지킴이 측은 A씨가 업무 태만과 도시정비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며 해임안을 발의했다.

특히 총회 준비 기간 중 A씨가 도시정비법 위반으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해임 찬성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발의자인 B씨는 "이번 해임은 일부 조합원의 주장이 아니라 조합 임원과 대의원 등 다수의 조합원이 동참한 결과"라며 "그동안 조합장의 무능과 불투명한 사업 진행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불신이 커졌다.

이번 해임을 계기로 공정하고 신속한 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개발 조합은 2021년 12월에도 조합장 해임안을 가결해, 2022년 6월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됐다. 그러나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조합장 해임이 결정되면서 사업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성재개발 사업장은 영일대해수욕장과 컨벤션센터(2027년 완공 예정), 라한호텔 등이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 시공사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조합장 비리와 내홍이 끊이지 않으며 사업 진행이 순탄치 않았다.

현재 조합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우선 시공사는 오는 6월 만료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연장을 조건으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조합은 2월 중 협상단을 구성해 3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월까지 이주를 계획하고 있지만 명도소송 등의 영향으로 철거와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임 조합 집행부의 미숙한 업무로 인해 사업 지연이 누적된 만큼, 새로운 조합장과 집행부가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합원 C씨는 "지난 집행부의 무능으로 사업이 지연된 만큼, 새로운 집행부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조합장 해임이 변화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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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성재개발 조합장 해임…지연된 사업 재개 기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포항 장성동주택 재개발정비 사업조합(이하 장성재개발 조합)의 조합장이 해임되면서 장기간 지연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25일 조합 재산지킴이 측은 조합장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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