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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역 갈등·정치 불확실성 여파…한국 성장률 1%대 중반 전망

by 산경투데이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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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국 경제가 글로벌 무역 갈등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이중 악재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1%대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이에 따른 교역 위축이 현실화되면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공식화했다.

중국산 제품에는 10%,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는 각각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경우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경제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1.9%로 예상했지만, 정치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당시 내부적으로 성장률을 1.6~1.7% 수준으로 가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5일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1.5%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씨티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1.4%로, JP모건은 1.2%로 낮췄으며,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1.1%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한국 GDP가 0.22~0.4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자동차 부품, 철강, 기계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될지, 협상을 통해 중재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아직 11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최악의 시나리오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추가적인 경제전망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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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갈등·정치 불확실성 여파…한국 성장률 1%대 중반 전망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 경제가 글로벌 무역 갈등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이중 악재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1%대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은 글로벌 보호무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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