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과 온라인 채널 강화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4일 2024년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6조8,1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90억 원으로 5.7% 감소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이 더딘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내 소비 둔화와 애국 소비 트렌드(궈차오) 확산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미주시장을 최우선 공략지로 삼고 브랜드, 마케팅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브랜드를 영 제너레이션 고객층에 맞춰 강화하고,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해외시장 확장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더페이스샵 미감수 라인과 CNP 립세린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본에서는 오랄 케어 브랜드와 색조 브랜드 ‘힌스’, 더마 화장품 CNP를 중심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또한, 동남아·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도 현지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인수·합병(M&A)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MZ 및 알파 세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인수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반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효율화 작업을 통해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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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미국·온라인 사업 확대…글로벌 반등 노린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LG생활건강이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과 온라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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