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 자택서 숨진 채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아역배우 출신 배우 김새론(2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54분경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와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2001년 아역 모델로 데뷔한 후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어 영화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와 드라마 '패션왕',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퓨전 사극 '마녀보감'과 카카오TV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빚었고,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으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주연을 맡았으나 사고로 인해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다.

이후 지난해 4월 연극 무대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논란 속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748

배우 김새론, 자택서 숨진 채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