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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영풍, 고려아연 경영진에 4천억 손배소…투자 손실·부당 거래 의혹

by 산경투데이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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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4천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영풍은 서울지방법원에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노진수 부회장, 박기덕 사장을 상대로 4천5억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영풍은 소송 이유로 고려아연 경영진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와 미국 전자 폐기물 재활용 업체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과정에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회장이 이사회 승인 없이 운용 경험이 부족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8개 펀드에 5천600억원을 투자해 1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적 친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고려아연 자금이 집중적으로 투입된 하바나1호 펀드가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영풍은 2022년 고려아연이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그니오홀딩스를 5천800억원에 인수한 것이 비합리적이라며, 기존 주주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은 배경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밖에도 최 회장의 처가와 연관된 기업이 고려아연의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한 정황도 의혹으로 제기됐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단순한 배상 청구가 아니라 고려아연의 경영 정상화와 투명성 회복을 위한 조치"라며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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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려아연 경영진에 4천억 손배소…투자 손실·부당 거래 의혹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4천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25일 영풍은 서울지방법원에 고려아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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