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25일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2,63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8포인트(0.57%) 내린 2,630.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17.12까지 밀리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원 오른 1,43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20억 원, 96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174억 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연기금은 13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3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기술주 약세로 인해 국내 반도체 업종도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삼성전자(-0.17%)와 SK하이닉스(-2.20%)는 장 초반보다 하락 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 약세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3.11%)과 삼성SDI(-4.25%)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2.17%)와 기아(-1.79%)도 하락 마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2.35%)와 네이버(0.22%), 카카오(0.51%) 등 일부 대형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조선·해운 업종에서는 HD현대중공업(3.18%), 삼성중공업(8.20%), 한화오션(5.17%) 등 조선주와 HMM(4.50%), 팬오션(2.15%) 등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포인트(0.50%) 내린 769.4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강보합을 보였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 원, 835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1,28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74%), 삼천당제약(5.35%), 휴젤(2.76%) 등이 상승했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3.32%), 와이지엔터테인먼트(2.43%), 에스엠(1.70%)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3,910억 원, 8조6,1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950
코스피, 금리 인하 효과로 낙폭 축소…2,630선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5일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2,63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8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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