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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2,600선 아래로…美 기술주 급락·대중 관세 우려 영향

by 산경투데이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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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28일 미국 기술주 급락과 미·중 관세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2,600선을 밑돌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30포인트(1.80%) 하락한 2,574.45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2,585.61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우며 2,6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 17일 이후 9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환율 역시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451.0원에 출발했다.

전날에도 환율이 9.9원 급등한 1,443.0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4억 원, 99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2,55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대응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280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미국 증시 하락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 악화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78% 급락하며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8.5%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09% 하락해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3.71%)가 하락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2.24%), 현
대차(-1.75%), NAVER(-2.51%)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화오션(0.54%)과 SK텔레콤(0.36%)은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7%), 전기가스(-2.71%), 건설(-2.23%) 업종이 약세를 기록 중이며, 종이목재(0.37%) 업종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55포인트(1.63%) 내린 758.30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억 원, 16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61%), 에코프로(-2.12%), 레인보우로보틱스(-3.18%), 클래시스(-2.03%) 등 주요 종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0.47%), 에스엠(1.57%), 와이지엔터테인먼트(2.59%) 등 엔터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엔비디아 실적 부진 여파로 반도체 업종의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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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아래로…美 기술주 급락·대중 관세 우려 영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8일 미국 기술주 급락과 미·중 관세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2,600선을 밑돌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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