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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찰, '안성 교량 붕괴 사고' 강제수사 착수…현대엔지니어링 압수수색

by 산경투데이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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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사고 책임 규명을 위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과 강산개발 등 총 7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경찰 수사관 43명과 고용노동부 감독관 32명 등 총 75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노동부는 건설 계획, 시공 절차 관련 서류, 전자정보,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공사가 규정대로 진행됐는지, 안전수칙이 준수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으며, 장헌산업이 거더(교량 상판 구조물) 설치, 강산개발이 슬라브(상판) 작업을 담당했다.

사고는 특수 설치 장비 ‘런처’를 이용해 거더를 교각 위에 올린 뒤 철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0명이 추락하거나 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된 회사들을 모두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으며, 장헌산업 관계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다만, 이는 절차적 입건으로 최종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팀은 사고 현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붕괴 원인 분석에 필요한 잔해를 수거해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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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성 교량 붕괴 사고' 강제수사 착수…현대엔지니어링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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