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기업은행의 한 임원이 업무시간 중 직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부당대출 관련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책은행으로서의 근무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A 부행장은 지난달 말 지역본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점심시간부터 술을 마시고, 이후 노래방까지 가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기업은행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 부행장은 주요 핵심 보직을 거쳐 지난해 부행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그는 직원 격려 차원의 방문 중 일정이 길어지면서 발생한 일이며,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행동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기업은행 노조를 비롯한 내부에서는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현재 금감원의 대규모 부당대출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40억 원 규모의 배임 사고를 공시했으며, 조사 결과 사고 금액이 최대 1천억 원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은행이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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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임원, 대낮 근무시간에 직원들과 노래방 음주가무 논란 < 은행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기업銀 임원, 대낮 근무시간에 직원들과 노래방 음주가무 논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기업은행의 한 임원이 업무시간 중 직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부당대출 관련 검사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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