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45%) 오른 2,544.07을 기록했다. 장 초반 2,522.20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빠르게 반등에 성공하며 2,530선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9억 원, 기관이 19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반면, 개인은 690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110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하락한 1,461.0원에 개장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강행과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의 약세로 2% 이상 급락했으며, 엔비디아는 8.69%나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9까지 하락해 외부 충격을 제한할 수 있다"며 "트럼프 관세 이슈는 단기적인 변동성 요인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충격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2.58%), LG에너지솔루션(-1.56%), 현대차(-0.98%) 등 주요 반도체 및 제조업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산 및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7%), 현대로템(9.85%), 한화오션(8.08%) 등이 유럽의 방위비 증가 기대감 속에서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2.53%), HD한국조선해양(4.91%), 삼성중공업(3.58%) 등 조선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02%), 기계장비(-2.50%), 화학(-1.52%), 건설(-1.15%), 전기전자(-1.16%)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반면, 운송장비(3.33%), 운송창고(1.77%), 제약(0.89%), 통신(0.66%) 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92%) 하락한 737.11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억 원, 25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58억 원을 순매수했다.
클래시스(-6.18%), 신성델타테크(-4.12%), 루닛(-4.08%) 등의 낙폭이 컸으며, 반면 알테오젠(1.55%), HLB(1.68%), 파마리서치(3.9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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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강보합…반도체 약세·방산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4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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