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본격 재개"를 선언했다.
지난해 3월 8일 회장으로 승진한 정 회장은 고강도 혁신을 통해 신세계그룹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제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지속적인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성장 전략의 선봉장은 이마트다. 정 회장은 최근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올해 이마트는 2월 트레이더스 마곡 오픈, 상반기 푸드마켓 고덕점 개점, 하반기 트레이더스 구월점 개점을 통해 수도권 내 점포 확장을 본격화한다.
또한, 2027년까지 3곳 이상의 신규 점포를 추가 개점할 예정이며, 신규 부지 5곳 이상을 확보해 점포 신설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단순한 점포 확대를 넘어 고객이 '일부러 찾는 공간'으로 매장을 진화시키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푸드마켓 및 몰 타입 전환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래잇템'과 '가격파격선언' 등 초저가 상품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한 스타벅스는 올해도 1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개점한다.
특히 'THE 매장' 및 '콘셉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만의 특색을 담은 스타벅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11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한국만의 테마를 가진 스타벅스 매장이 '스타벅스의 한국'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SSG닷컴과 지마켓, 신세계건설 등 부실 개선이 필요한 사업군을 집중적으로 정비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부산과 대구까지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지난 2월 상장 폐지를 통해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개선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그룹 계열사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신세계건설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4분기 연속 영업손실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노브랜드' 상품 도입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00개 이상의 점포가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2,500개, 내년 4,000개까지 확대해 전체 점포의 60% 이상에서 노브랜드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성과 중심의 수시 인사 기조를 유지하며, 그룹 내부 혁신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고객 만족이라는 그룹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상필벌(信賞必罰)에 입각한 인사가 필수"라며 "성과를 낸 조직 구성원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10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취임 1주년 맞아 "성장 본격 재개" 선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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