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평택 화양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13일 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고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인명 피해로, 경찰이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0일 오전 10시 30분경 평택시 현덕면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6m 높이에서, 같은 업체 소속 B씨가 3m 높이에서 각각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는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거푸집인 ‘갱폼’을 타워크레인으로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갱폼을 지상으로 내린 후 철제 고리를 해체하는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워크레인이 갑자기 움직이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 감식을 통해 추가적인 원인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과 평택경찰서는 목격자와 공사 책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5일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 이후 불과 13일 만에 발생한 또 다른 사망사고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는 경기남부경찰청과 평택경찰서에서 각각 진행되며,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수사는 두 갈래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전국 80여 개의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 점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301
연이은 사고…경찰, 현대엔지니어링 평택 추락사고 수사 착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평택 화양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13일 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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