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해외채권 세금 오류 인정…이자소득세 전액 대납 결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토스증권이 해외채권 세금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소득세를 전액 대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해외채권과 관련한 소득세법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채권의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세금이 없다고 안내한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은 해당 세금을 대신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오류는 표면금리 0%인 미국 국채의 할인분이 소득세법상 이자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데에서 비롯됐다. 현재 전체 대납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토스증권은 지난해 7월 해외채권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고객들이 1년 안팎의 짧은 만기 채권을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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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해외채권 세금 오류 인정…이자소득세 전액 대납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