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불확실성 속 코스피 2,550대 상승…코스닥 1% 올라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12일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갈등이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7포인트(0.77%) 오른 2,557.1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552.60으로 출발한 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83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 원, 37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453.0원으로 개장하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국과 캐나다 간 상호 관세 갈등이 격화되며 결국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만, 장 후반 양국이 대립을 완화하면서 시장이 일부 안도감을 되찾았지만,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밤 예정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심도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1.97%),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현대차(0.15%), 셀트리온(1.9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7.59%), 현대로템(6.51%)은 수주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화오션(-2.44%), 현대모비스(-2.42%), HMM(-1.41%) 등 일부 종목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6%), 전기전자(1.01%), 건설(0.98%), 제약(0.70%) 등이 상승하는 반면, 운송장비부품(-0.93%), 운송창고(-0.6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7포인트(1.28%) 상승한 730.7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724.58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12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9억 원, 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리노공업(6.18%), HPSP(7.80%), 이오테크닉스(2.79%)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휴젤(2.74%), 파마리서치(3.45%), 에코프로비엠(2.10%) 등 주요 종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0.57%), 에스엠(-0.10%), 에이비엘바이오(-0.63%) 등은 소폭 하락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334

美 관세 불확실성 속 코스피 2,550대 상승…코스닥 1%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