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대 시험 성공…7월 첫 상업 발사 추진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대와 체계연동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험은 전남 광양 삼우에코에서 진행됐으며, 발사체 조립 후 발사대 장착, 기립, 추진제 공급 시스템 기능 점검 등의 종합 검증이 이뤄졌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을 통해 발사대와 발사체 간 인터페이스, 운송 장치, 기립 시스템, 연료 및 산화제 공급 시스템인 ‘엄빌리컬’의 분리 과정, 발사체 고정장치의 안정성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발사 운용 역량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시험을 마친 발사대는 4월 2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로 해상 운송될 예정이며, 5월 현지 도착 후 최종 점검을 거쳐 설치된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발사체는 한빛-나노의 인증모델(QM)로, 실제 비행에 사용될 발사체(FM)와 동일한 크기로 제작됐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한빛-나노 발사를 위한 핵심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자체 개발한 발사대 검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남은 절차를 철저히 점검해 신뢰성 높은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빛-나노는 2단형 우주 발사체로, 길이 21.8m, 지름 1.4m이며, 탑재체를 고도 500km의 태양동기궤도(SSO)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7월 첫 상업 발사를 통해 브라질 마라냥 연방대 등 5개 해외 고객사의 탑재체를 발사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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