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초고해상도 위성 '스페이스아이티' 첫 교신 성공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대전 대덕특구의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가 자체 개발한 초고해상도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가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16일,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위치한 지상국과의 안정적인 통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아이티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 9) 로켓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위성은 국내 민간기업이 자체 개발한 최초의 중형 지구관측위성으로, 높이 3m, 무게 650kg이며, 국내 상용 위성 중 최고 수준인 25cm급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차량 종류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정밀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위성은 국가안보, 재난 대응,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초고해상도 영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쎄트렉아이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위성산업 컨설팅 기업 노바스페이스에 따르면, 지구관측 위성 제조 시장은 향후 10년간 1,0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32년에는 지구관측 데이터 및 부가서비스 시장이 약 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25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해상도 위성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며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초고해상도 영상 시장에서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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