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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혼조 마감… 기술주 엇갈려

by 산경투데이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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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1포인트(0.03%) 하락한 41,953.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0포인트(0.22%) 내린 5,662.89, 나스닥종합지수는 59.16포인트(0.33%) 떨어진 17,691.63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이날 유로존 성장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이 유럽연합(EU)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유로존 성장률이 첫 해 0.3%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복 조치가 시행될 경우 감소폭은 0.5%포인트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파적 기조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며 저가 매수로 인한 상승세가 오후 장 전에 모두 반납됐다.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9% 넘게 급락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전환사채 발행 계획 발표 후 6% 이상 하락했다.

외식업체 다든 레스토랑은 예상보다 낮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EPS)이 기대치를 웃돌며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7% 넘게 하락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LEI)는 2월에 0.3% 하락하며 경기 둔화 신호를 이어갔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증가해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미국의 4분기 경상 적자는 63억 달러 줄어든 3,039억 달러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가 단기간에 랠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강세장은 공포로 인해 무너진다”며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말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29.1%로 하락했고, 25bp 인하 확률은 59.2%로 상승했다.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50%) 내린 19.80을 기록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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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혼조 마감… 기술주 엇갈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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