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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홈플러스, 협력사와 납품 협의 난항…일부 제품 공급 차질

by 산경투데이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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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할인행사를 이어가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일부 협력사와의 납품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식품업체의 제품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19일 홈플러스에 라면 등 자사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

농심 관계자는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협의 과정에서 조정이 되지 않아 제품이 일시적으로 공급되지 않은 것"이라며 "매장 내 재고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즉각적인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홈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제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도 같은 날 홈플러스에 제품을 납품하지 않았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결제 주기 단축을 요구했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납품 중단 이유를 밝혔다.

다만, "홈플러스와 계속 협의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납품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업체들도 일시적으로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으나, 협의 끝에 공급을 재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대금 지급 방식이나 결제 주기 문제로 협상을 지속하면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협력사들과의 납품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서울우유와 농심과의 조율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 개시 이후 납품 대금 등 상거래 채권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다만, 작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발생한 미지급 상거래 채권에 대해서는 영세·소상공인 업체를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일 오전까지 지급한 상거래 채권 누적 금액은 3,86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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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협력사와 납품 협의 난항…일부 제품 공급 차질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할인행사를 이어가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일부 협력사와의 납품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식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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