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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美에 4년간 31조원 투자…전기차·철강 생산 확대

by 산경투데이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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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추가로 투자하며, 대미 투자액을 415억 달러(약 61조 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이 처음으로 대규모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사례로, 미국 제조업 활성화를 중시하는 정책 방향과 일치해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전기차 부품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로보틱스와 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은 기존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루이지애나주에는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해 철강 생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을 직접 소개하며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자동차를 만들면 결과적으로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제조업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 철강과 자동차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현지 투자를 통해 생산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관세 유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주의 기반의 관세 부과가 필요하지만,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이러한 유연성 발휘의 사례가 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백악관은 현대차그룹을 대미 투자 모범 사례로 4차례나 언급하며, "미국에 대한 투자가 잠재적 관세 부담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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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에 4년간 31조원 투자…전기차·철강 생산 확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추가로 투자하며, 대미 투자액을 415억 달러(약 61조 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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