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민소라 칼럼니스트]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발전이 현대 사회의 일자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챗GPT, 미드저니, 코파일럿과 같은 첨단 AI 모델들이 업무 자동화와 창작 활동을 지원하면서 기존 직업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새로운 직업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맥킨지(McKinse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가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 경제에 4~7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백오피스 업무와 중간 관리직에서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는 주로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 서비스 챗봇, 자동 번역, 데이터 분석, 콘텐츠 생성 등에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사무직과 행정 지원 직무에서도 보고서 작성, 데이터 입력, 일정 관리 등의 반복적인 작업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미디어와 콘텐츠 제작 분야 역시 AI 기술의 영향을 받고 있다. 기사 작성, 광고 카피 제작, 그래픽 디자인 등에서 AI 도구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창작 활동의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법률 및 금융 분석 분야에서도 계약서 작성, 회계 분석, 금융 보고서 작성 등이 AI에 의해 지원되며, 업무 처리 속도와 정확성이 향상되고 있다.
생성형 AI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이 중요한 직업군은 여전히 AI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진, 예술가, 심리 상담사, 고급 연구직 등은 인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분야다.
한편, AI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기도 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까지 AI와 자동화 기술로 인해 1억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표적인 신생 직업군으로는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AI 윤리 및 정책 전문가, 데이터 큐레이터, AI 모델 트레이너, 디지털 휴먼 디자이너 등이 있다.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 모델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기 위해 최적의 명령어(프롬프트)를 설계하는 전문가로, AI 윤리 및 정책 전문가는 AI 사용의 윤리적 문제와 규제 설계를 담당한다.
또한, 디지털 휴먼 디자이너는 메타버스와 가상 환경에서 AI 기반 아바타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AI가 모든 직업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형태의 새로운 직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I 지원 기자, AI 기반 마케팅 전문가 등과 같이 기존 직업이 AI 기술과 융합되면서 하이브리드 직업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노동자들이 AI 활용 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AI 활용 능력은 노동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기업과 정부는 노동 시장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AI 관련 교육과 직업 전환 지원 정책을 마련해 노동자들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개인 또한 AI 활용 능력을 키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술의 진보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일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거대한 전환점이다. AI와 인간이 공존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885
[생성형 AI] 일자리 재편과 새로운 기회의 탄생. (Part, 15)
[산경투데이 = 민소라 칼럼니스트]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발전이 현대 사회의 일자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챗GPT, 미드저니, 코파일럿과 같은 첨단 AI 모델들이 업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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