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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량 구매하면 더 손해?…네이버쇼핑 일부 제품 ‘역(逆)할인’ 논란

by 산경투데이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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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온라인쇼핑몰에서 묶음으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단위가격이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효과를 기대하며 대량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이 되레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주요 식품 브랜드의 네이버쇼핑몰 입점 상품을 대상으로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량이 많을수록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는 제품이 다수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CJ제일제당몰의 '비비고 왕교자'(455g)는 2개 묶음일 때 100g당 단위가격이 987원이었지만, 4개 묶음으로 늘리면 1,038원으로 오히려 비쌌다.

같은 방식으로, 오뚜기몰의 '오뚜기맛있는밥'(200g)도 6개 묶음보다 10개 묶음의 단위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심지어 제주삼다수 생수나 동원참치 같은 제품은 구매 수량이 늘어나도 단위가격에 변화가 없어, 할인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의회는 “소비자들은 대체로 대량 구매 시 더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단위가격이 불리해질 수 있다”며 “정확한 단위가격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판매자에게도 “가격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25년 4월부터는 연간 거래액 10조원 이상의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단위가격 표시가 의무화된다.

쿠팡, 네이버스토어 등이 해당되며, 표시 기준 역시 개선된다.

라면의 경우 '1개당'이 아닌 '100g당'으로 바뀌며, 단위가격 표시 대상 품목도 기존 84개에서 114개로 확대된다.

협의회는 “표시 의무가 없는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편의점 등도 소비자 편익을 위해 자율적으로 단위가격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205

 

대량 구매하면 더 손해?…네이버쇼핑 일부 제품 ‘역(逆)할인’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온라인쇼핑몰에서 묶음으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단위가격이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할인 효과를 기대하며 대량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이 되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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