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제주은행 지분 15% 인수…ERP뱅킹 사업 본격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제주은행이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 전문기업 더존비즈온과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금융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ERP 시스템에 은행 서비스를 결합한 'ERP뱅킹'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의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지주는 18일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발행된 신주 560만주를 전량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 지분 14.99%를 확보하게 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의 지분율은 기존 75.31%에서 64.01%로 감소했다.

제주은행은 이번 지분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지역 기반을 넘어서는 전국 단위의 온라인 영업망 구축에 나선다. 핵심 전략은 ERP 기반 금융 서비스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무 흐름과 경영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지원하는 것이다.

양사는 현재 공동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오는 2026년 초 'ERP뱅킹'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ERP뱅킹은 비대면 기반의 전국 영업 채널로, 오프라인 지점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 특화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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