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지난달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카드사들의 연말 회계정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주요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3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3,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월 말(42조9,888억원)보다 약 6,1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1분기 말 부실채권 정리와 함께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카드론 수요가 일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카드론 외 고금리 신용대출 상품들의 잔액도 일제히 감소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다른 카드사에서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은 1조3,762억원으로, 전달(1조6,843억원)보다 약 3,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7,104억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결제 유예형 신용대출인 리볼빙 이월잔액은 6조8,787억원으로 2월 말(7조613억원)보다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올 들어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한 각종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금리 대출에 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업계 역시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며 리스크 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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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 카드론 잔액 감소…현금서비스·리볼빙도 동반 하락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달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카드사들의 연말 회계정리 등이 영향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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