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4·19혁명 기념일인 19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극명한 여론 대립이 드러났다.
이날 오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시 세우자”고 주장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약 1만5천명이 참석했다.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기존 보수 정당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한편, 서초구 교대역과 강남 일대에서는 유튜버 벨라도와 지지 단체 자유대학이 각각 집회를 열고, ‘윤 어게인’ 구호를 외치며 강풍과 빗속에서도 행진을 이어갔다. 두 단체는 강남역에서 합류해 교대역 인근까지 돌아오는 경로로 집회를 벌였으며, 경찰은 약 4천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단체들도 도심 곳곳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시청역 인근에서 ‘136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을 진행했고, 비상시국회의 성격의 ‘비상행동’은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윤 전 대통령 구속과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집회에는 각각 약 500명과 700명이 참여했다.
비상행동은 “4·19 정신을 계승한 파면은 시작일 뿐”이라며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된 행진은 악천후로 취소됐지만, 다음 달 10일 추가 집회를 예고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에도 격화되는 지지·반대 세력 간 충돌 양상을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대선 정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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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이후 첫 4·19, 서울 도심서 찬반 집회 격돌…정국 갈등 여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4·19혁명 기념일인 19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극명한 여론 대립이 드러났다.이날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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