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 업황 악화와 파업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모두 적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558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4분기 458억 원 손실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5,6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고, 순손실은 544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경기 위축과 글로벌 수요 산업 침체로 철강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노사 협상 지연으로 인한 파업이 타격을 키웠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월 시작된 임단협을 7개월 만인 이달 15일 타결하며 생산 정상화에 돌입했다.
현대제철은 실적 반등을 위한 미래 전략도 병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 톤 규모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고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전기로와 직접환원철(DRI) 설비를 중심으로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 제품 생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친환경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급 개선, 국내 저가 수입재 감소, 성수기 진입에 따른 봉형강 판매 회복 등을 기반으로 2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로 제철소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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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 수요 부진·파업 여파로 2분기 연속 적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현대제철이 철강 업황 악화와 파업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모두 적자 전환했다.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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