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아마존이 추진 중인 초대형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아마존은 4월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Atlas V) 로켓을 이용해 카이퍼 서비스용 위성 27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ULA는 “모든 위성이 궤도에서 정상 작동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발사는 아마존의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사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놀라운 기술적 노력의 결과”라며 “글로벌 저궤도 네트워크 구축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이번 위성 발사는 4월 9일로 예정됐으나, 악천후와 미확인 원인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아마존은 발사 지연이 위성이나 발사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2029년 7월까지 총 3,236기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 요건에 따라 2026년 7월까지 궤도에 올려야 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잇따른 발사 지연을 감안할 때 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이 FCC에 기한 연장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위성망 구축 지연은 서비스 개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초 2025년 초로 예정됐던 베타 서비스 출시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아마존의 카이퍼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맞서는 전략적 사업으로, 위성 기반 인터넷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는 핵심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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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카이퍼’ 위성 27기 첫 발사 성공…저궤도 인터넷망 구축 시동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아마존이 추진 중인 초대형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아마존은 4월 28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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