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중국이 독자 개발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를 24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한 장기 체류 우주 임무에 돌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선저우 20호는 이날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체 창정(長征)-2F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우주선에는 천둥(陳冬) 사령관을 비롯해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3인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우주비행단은 약 6시간 후 톈궁 정거장에 도킹할 예정이며, 선저우 19호 임무를 수행 중인 승무원들과 교대한 후 향후 6개월간 정거장에 머무르며 과학 연구와 우주 장비 운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저우 19호 승무원은 오는 29일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저우 20호에는 생명과학 실험을 위한 제브라피시, 플라나리아, 스트렙토미세스 등 실험용 생명체도 탑재됐다.
이는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생물 반응과 우주 환경에서의 생명 유지 메커니즘 연구를 위한 것으로, 중국의 우주 생명과학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둥 사령관은 이번이 세 번째 우주 비행으로, 선저우 11호와 14호 임무에 이어 다시 임무를 지휘하게 됐다. 천중루이와 왕제는 각각 우주 엔지니어와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이번이 첫 비행이다.
중국은 2022년 말 완공된 톈궁 우주정거장을 중심으로 유인 우주 탐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달 기지 건설과 심우주 탐사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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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저우 20호 발사…톈궁 우주정거장서 6개월 장기 임무 돌입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중국이 독자 개발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를 24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한 장기 체류 우주 임무에 돌입했다.중국 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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