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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T 해킹 청문회서 여야 질타…“책임 회피에 진정성 없어”

by 산경투데이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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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8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고 회사의 사후 대응과 책임 회피 태도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통신사 변경 고객들의 위약금 면제를 놓고 SKT가 미온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데 대해 여야 의원 모두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수천억 손실을 이유로 위약금 면제를 못 하겠다는 건 소탐대실”이라며 “국민 피해는 고려하지 않고 법률 검토만 앞세우는 SKT의 태도는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정헌 의원도 “최태원 회장의 사과는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다”며 “회사는 국민의 불안보다 기업의 손실만 걱정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역시 “피해 입증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식의 보상 논리는 SKT의 이미지를 오히려 실추시킨다”며, “국가 안보 문제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발언은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꼬집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정부의 법적 유권 해석을 참고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면서도 “사안이 중대해 결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제출 기한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최민희 위원장은 “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방위는 대선 이후 모든 통신사를 대상으로 보안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보안 점검 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대한 공적 책임과 통신 서비스의 신뢰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와 기업 간의 긴장 관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963

 

SKT 해킹 청문회서 여야 질타…“책임 회피에 진정성 없어”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8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고 회사의 사후 대응과 책임 회피 태도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특히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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