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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배달라이더 이탈 조짐 속 라이더노조, 기본금 인상 요구

by 산경투데이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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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배달앱 이용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600만명 넘게 감소한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9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기본 배달료’ 인상을 사측에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지난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집회를 열고, 배민 물류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현재 3000원으로 책정한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집회에는 배민 라이더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플랫폼 노조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안은 재작년 12월 단체협상안에 반영된 바 있다.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요금 책정 기준을 바꾼 것인데, 기본 배달료 인상에 대해선 노조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배민 측 입장이다.

 

이에 배민은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이는 새 서비스를 ‘알뜰배달’을 출시해 불만을 잠재우려는 노력 중이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면서도,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배달앱을 떠난 사용자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현재 배민을 포함한 여러 배달앱 사용자 수는 가파르게 감소 추세다. 주요 배달앱 3사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292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5% 줄었다.

 

상황이 어려워지니 배달라이더들의 이탈 조짐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배달 라이더가 속한 2월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는 16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4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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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배달라이더 이탈 조짐 속 라이더노조, 기본금 인상 요구 (sankyungtoday.com)

 

배달라이더 이탈 조짐 속 라이더노조, 기본금 인상 요구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배달앱 이용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600만명 넘게 감소한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9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기본 배달료’ 인상을 사측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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