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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대 은행, 채용 규모는 줄이고 연봉은 올리고

by 산경투데이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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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금융위원회)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이 코로나19 이전 보다 30%가량 감소했다. 반면 은행 평균연봉과 중위값은 지속 상승해 1억원을 넘었다.

24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 수는 총 1662명이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301명보다 27.8% 감소한 규모다.

5대은행 신입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153명, 2018년 3121명, 2019년 2301명으로 2000~3000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 107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후 2021년 1248명, 2022년 1662명으로 늘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2019년 신입직원 394명을 채용했으나 지난해 238명 채용에 그쳤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2019년 대비 40명 이상 줄어든 469명만을 채용했다.

우리은행은 신입직원 수가 2019년 739명에서 지난해 310명으로 채용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하나은행 신입직원 수는 같은 기간 130명에서 85명으로 줄었다.

농협은행만 2019년 530명에서 작년 560명으로 신입직원 수가 늘었다.

시중은행들은 올해 들어 신규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신한·하나·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각 250명씩을 신규 채용했다. NH농협은 5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채용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평균연봉과 연봉 중위값 모두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하나은행의 작년 평균 연봉이 1억14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 1억1369만원, 신한은행 1억970만원, 우리은행 1억933만원, 농협은행 1억604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봉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직원이 받은 연봉을 뜻하는 중위값으로도 하나가 1억121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 1억1151만원, 국민은행 1억767만원, 우리은행 1억567만원, 농협은행 1억20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직원 상위 10% 평균연봉은 2억원 수준이었다.

국민은행이 2억94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 2억884만원, 신한은행 2억220만원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1억9814만원, 1억8492만원으로 2억원에 근접했다.

은행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가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임금이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리 상승기 속 국민 빚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성과급 지급으로 ‘돈 잔치’ 벌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윤창현 의원은 “국민경제가 어려울 때 더 높은 수익을 내고 더 많은 급여를 가져가는 현재의 금융회사 성과보상 시스템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성과급은 분산 지급하고, 국민 눈높이를 벗어난 명예퇴직 같은 인사시스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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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5대 은행, 채용 규모는 줄이고 연봉은 올리고 (sankyungtoday.com)

 

5대 은행, 채용 규모는 줄이고 연봉은 올리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이 코로나19 이전 보다 30%가량 감소했다. 반면 은행 평균연봉과 중위값은 지속 상승해 1억원을 넘었다.24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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