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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환대출 서비스 이틀간 1055억원 이동...연 이자 14.8%→6.5%

by 산경투데이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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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 한 저축은행에서 8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던 A씨는 14.8%의 금리로 이자를 내고 있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대환 상품을 비교한 A씨는 6.5%의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었다.

스마트폰 앱으로 더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이틀간 1000억원이 넘는 대출이 이동했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금융회사 간 2068건의 대출이동으로 약 581억원의 대출자산이 옮겨갔다.

이는 개시일인 지난달 31일 대비 건수는 13%, 금액은 23% 각각 증가한 수치다. 개시 후 이틀간 누적으로는 총 3887건, 1055억원이 이동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스마트폰 앱으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쉽게 조회하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인프라개시 초반 일부 오류가 일어났으나 현재는 서비스 접속 및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시일인 지난달 31일에는 플랫폼에서 입점 금융사의 전송 지연 또는 오류가 발생해 기존보다 높은 금리가 추천되거나 갈아탈 상품이 조회되지 않는 사례가 나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시 초반 시스템이 안정화되기 전 금융회사가 일부 조회물량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해 일어난 결과”라며 “소비자에게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주요 시중은행의 전산 시스템이 현재는 대부분 안정화됨에 따라 이러한 사례는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입점 금융사의 전송 지연 또는 오류로 인해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는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 없는데 개별 금융사 앱의 대환대출 서비스에서는 더 낮은 금리로 이동이 가능한 경우도 나왔다. 자칫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의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 앱을 통해서도 낮은 금리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많았으나 플랫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 마이데이터를 가입해야 하고 대환대출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까지 조회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금융위 측은 “소비자가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 마이데이터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대출 외 금융정보가 조회될 수 있으나 대환대출 서비스에서 대출 외 정보는 활용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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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대환대출 서비스 이틀간 1055억원 이동...연 이자 14.8%→6.5% (sankyungtoday.com)

 

대환대출 서비스 이틀간 1055억원 이동...연 이자 14.8%→6.5%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 한 저축은행에서 8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던 A씨는 14.8%의 금리로 이자를 내고 있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대환 상품을 비교한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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