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영유아까지 고액 학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다는 카드사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신한카드가 자사 회원의 학원 매출과 자체 보유한 소득 모형 추정치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의 인당 학원 이용 금액은 2019년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당 학원 이용 금액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4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율은 더 높았다.

소득 상위 20~40% 고객은 2019년 대비 올해 학원 이용 금액이 20.3% 늘었다.

이어 소득 상위 60~80% 고객 19.3%, 상위 40~60% 고객 17.7%, 상위 80~100% 고객 15.8% 등의 순이었다.

이는 고소득 가정을 중심으로 영유아 대상 학원이나 학습지 교육이 일반화되고 특히 고액의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의 시장 내 비중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2019년 소득 상위 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1.5%였으나 2021년 56.8%, 올해 57.6%로 올랐다.

반면 중위 4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4.8%, 2021년 33.2%, 2023년 32.7%로 낮아졌다.

하위 30% 고객은 2019년 13.7%, 2021년 10.1%로 비중이 줄었고 올해는 10%로 밑으로 떨어져 9.8%를 차지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68047707551

소득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영유아까지 고액 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