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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월 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 수출 감소세 완화

by 산경투데이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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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출과 수입이 부진한 시기를 지나 증가세로 돌아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9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최근 2년 내 최대치인 37억 달러로 급증하며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규모의 마지막 최고치는 2021년 10월에 기록한 18억 달러였다.

전년 동월 실적과 비교하면 수출은 4.4% 감소한 546억 달러, 수입은 16.5% 줄어든 50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폭이 확대된 것은 수출에 비해 주로 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입 지출이 더 크게 감소한 결과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인 9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감소세를 완충한 데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수출 감소세가 시작된 전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 달러로 전년 동월과 거의 일치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철강, 디스플레이, 가전 등 주력품목의 수출도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자동차는 15개월 연속 증가세(10% 증가)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수출 감소율도 8월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한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며 크게 개선되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10억 달러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대중국 무역 수지가 개선되어 6개월 연속 플러스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9% 증가)과 EU(7% 증가)으로의 수출도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던 대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은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한 자릿수 감소(8% 감소)로 개선되었다. 특히 대아세안 수출의 52%를 차지하는 베트남 수출은 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방민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선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과 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우리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 ‘수출현장 방문단’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해 나가는 한편,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해 즉각적인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10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3026

9월 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 수출 감소세 완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출과 수입이 부진한 시기를 지나 증가세로 돌아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9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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