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전기요금 동결…정부, 추가 인상 신중 검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국전력이 오는 2분기(4∼6월)에 적용될 전기요금을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43조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연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전은 2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최근의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여 결정되며, 이번에는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추세를 고려해 kWh당 -2.5원을 적용해야 한다는 한전의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 위기를 고려하여 현행 연료비 연동제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력 당국은 이번에 연료비조정요금을 제외하고는 추가 인상을 하지 않아 2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적절한 시기가 되면 국민 부담, 환율, 국제 에너지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로 요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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