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입에 흔들리는 식품업계 가격 정책, 소비자와 업계 혼란 속 갈등 심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근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대표적인 식품업체들의 가격 조정 계획이 연기되면서 소비자와 업계 내부에서 혼란과 논란이 일고 있다.

BBQ는 닭고기와 원두 가격 상승으로 인해 치킨과 커피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으나, 정부의 소비자 입장을 고려한 요청에 따라 두 차례나 가격 인상을 미루었다.

이는 과거에는 드문 일이었으며,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롯데웰푸드도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빼빼로와 가나초콜릿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으나, 정부의 요청으로 가격 인상 시기를 미룬 바 있다.

이러한 식품업체들의 결정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 연기로 인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졌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들은 가격 인상 연기로 인해 수익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자유시장경제의 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개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이는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저해하고, 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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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입에 흔들리는 식품업계 가격 정책, 소비자와 업계 혼란 속 갈등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