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포장 주문 중개 이용료 신설... 신규 점주 대상 7월 1일부터 시행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여 논란이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7월 1일부터 배민 포장 주문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에 대해서는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포장 중개이용료는 6.8%로, 배달 중개이용료와 동일하다.

이번 조치는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포장 주문을 받는 경우에도 동일한 비용 구조를 적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3만원 상당의 음식을 포장 주문하면, 음식점주는 중개 이용료로 204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우아한형제들은 기존에 포장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점주들과 6월 30일까지 가입 승인이 완료된 가게에 대해서는 내년 3월까지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일정 기간 동안 기존 점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 포장 주문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발표로 그 시점을 구체화했다.

현재 경쟁사인 요기요는 포장 주문에 대한 중개 이용료를 받고 있으며, 쿠팡이츠는 내년 3월까지 무료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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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 주문 중개 이용료 신설... 신규 점주 대상 7월 1일부터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