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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미 수출, 22년 만에 대중 수출 역전 전망

by 산경투데이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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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연간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여 22년 만에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 달러로, 대중 수출(526억 9천만 달러)보다 6억 1천만 달러가 많았다.

월별로 보면 2월부터 4월까지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돌았다.

이러한 수출 흐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이미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795억 2천만 달러로, 대중 수출(76억 3천만 달러)보다 32억 3천만 달러 많았다.

이는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특히 2020년부터 급증하여 3년 만에 64.9%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은 171억 1천만 달러로, 대중 수출(192억 4천만 달러) 대비 21억 3천만 달러 적었으나, 올해 1분기 중소기업 대미 수출은 47억 2천만 달러로 대중 수출(42억 5천만 달러)을 앞질렀다.

이는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대미 수출의 증가 요인은 자동차, 이차전지, 화장품, 기타 기계류 등 다양한 품목에서의 수출 확대로 분석된다.

특히 고수익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반면, 대중 수출은 중국 제조업 부진 등의 이유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대미 수출은 당분간 견조한 미국 소비 여건과 우리 기업 대미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며 우리나라 총수출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추이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5.3%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최근 무디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통계는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중소기업, 대기업, 총수출로 구분되었으며, 2009년부터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기타, 총수출로 구분되어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6376

 

대미 수출, 22년 만에 대중 수출 역전 전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이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연간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여 22년 만에 역전될 것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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