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위메프·티몬 사태로 불거진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문제가 은행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플랫폼 입점업체들은 판매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의 '선정산 대출' 상품에 의존하고 있다.
KB국민·신한·SC제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해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업체 대상 선정산 대출 규모는 1조 2천3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도 7천5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선정산 대출 금리가 연 6% 수준으로 높아 입점업체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플랫폼이 입점업체의 대출 이자를 분담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
위메프·티몬 사태로 선정산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입점업체들을 위해 은행권은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에 관련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플랫폼의 불합리한 정산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 결제 대금을 플랫폼이 장기간 보유하며 이자 수익을 얻거나, 심지어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권은 위메프·티몬에 계좌이체로 대금을 지급한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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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 판매대금 정산 지연, 은행권 대출로 확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위메프·티몬 사태로 불거진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문제가 은행권으로 확산되고 있다.플랫폼 입점업체들은 판매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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