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환불 지연 사태, 직원-고객 대치 속 눈물바다…책임자는 침묵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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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환불 지연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오전 강남 티몬 입주 빌딩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과 직원들 간의 대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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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남은 유보금으로 최대한 환불을 진행하려 했으나, 대표의 결정으로 추가 환불이 불가능해지자 눈물로 호소하며 고객들에게 퇴근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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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대기를 하며 환불을 기다리던 고객 200여 명 역시 절박한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직원들의 퇴근을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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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직원이 발생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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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새벽,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유보금으로 30억~40억 원의 환불 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혀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었으나, 실제 환불액은 10억 원에 그쳐 고객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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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본부장은 큐텐 재무팀의 승인 거부로 추가 환불이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고객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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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메프는 현장 환불을 중단하고 온라인 환불로 전환했으며, 티몬과 위메프 모두 카드사에 이의 제기를 신청하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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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태의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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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환불 지연 사태, 직원-고객 대치 속 눈물바다…책임자는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