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지난 14일 국제우주정거장(ISS) ‘라스벳’ 모듈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소속 소유즈 MS-22 우주선의후미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우주선에서 우주로 냉각수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NASA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다행히 냉각수 유출 외에 우주선에 특이한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고, 이번 사건이 ISS의 안전에 영향을 준 것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ISS에 있는 우주인 중 일부가 내년 3월 소유즈 MS-22를 타고 지구로 귀환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사고에 따른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우주공간을 떠도는 작은 돌이 우주선 외부를 가격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봤다.
https://youtu.be/c-WJcih2Zsw
사고 발생 후, 우주비행사 우주유영 중단
냉각수 유출 사고 발생 후 러시아는 ISS에 있는 우주비행사 두 명(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와 드미트리 페텔린)의 우주유영을 중단시켰다. 이들은 사고 다음날인 15일 6시간 30분간 우주유영을 통해 열교환기를 ‘라스벳’ 모듈에서 러시아의 다목적 실험실용 모듈인 ‘나우카’로 옮길 예정이었다.
NASA가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ISS 우주인의 우주유영을 연기했다. 냉각수 유출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의 우주유영은 ISS 외부에 신형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위한 것이다. 앞서 12월 3일 전지판 설치를 위한 첫 번째 우주유영이 있었다.

원인은 ‘미소 유성체’?
냉각수 유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과 러시아는 ISS에 설치되어 있는 로봇팔을 이용해 우주선 외부에 대한 조사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 우주선의 파손 정도와 운행 가능성에 대한 진단을 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우주청 로스코스모스는 ‘미소 유성체’(micrometeoroid)를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시에 걸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유성체가 우주선과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냉각수 유출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단 아직 이를 증명할 객관적 증거가 나온 것은 아니다.

러시아 “후속 우주선 발사 빨라질 수도”
러시아는 “필요시” 사고가 발생한 소유즈 MS-22 우주선을 대체할 소유즈 MS-23 우주선을 예정보다 빨리 ISS로 발사할 수 있다고 했다. 사고가 발생한 소유즈 MS-22는 내년 3월 ISS를 떠나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러시아 우주청 로스코스모스는 17일 성명서에서 “MS-23의 발사를 위한 준비가 바이크누르 우주기지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필요시 준비시간을 당길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심증분석] 국제우주정거장 냉각수 유출사고 (sankyungtoday.com)
[심증분석] 국제우주정거장 냉각수 유출사고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지난 14일 국제우주정거장(ISS)‘라스벳’ 모듈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소속 소유즈 MS-22우주선의후미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우주선에서 우주로 냉각
www.sankyungtoday.com
'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에 환호하는 전남, 경남, 대전 (0) | 2022.12.23 |
---|---|
“2027년까지 우주예산 1.5조”…4차 기본계획 확정 (0) | 2022.12.22 |
다누리, 달 중력에 포획됐다…궤도 진입 성공 (1) | 2022.12.19 |
Innospace rocket’s maiden flight slips to Dec. 20 due to “unexpected rain.” (0) | 2022.12.19 |
UAE, 달 궤도 우주정거장에 '에어록' 공급 추진..."보잉과 협력" (0) | 202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