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성탄연휴를 앞두고 겨울 폭풍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을 강타했다.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48개 주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영하 46도로 떨어지고 1미터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닥친 혹한으로 인구 70%에 해당하는 2억40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각종 기상경보가 발령됐다. 강추위 여파로 숨진 사람만 최소 9명이다.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한 남성이 동사한 채 발견됐고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켄터키주에서도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노숙자 1명이 사망했다. 미주리, 위스콘신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됐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제발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미국을 강타한 이상 한파와 폭설, 강풍 등의 극단적인 날씨는 미국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때문이다. 폭탄 사이클론은 차가운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통상 24시간 이내에 기압이 24밀리바 넘게 떨어질 때 나타난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뉴욕주 등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는 89㎝의 눈이 내려 자동차 운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현재 미국에서는 15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만 18만7,000가구가 정전됐고, 인구가 적은 메인주도 11만4,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
폭설과 강풍, 결빙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다. 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에서 모두 4,500편 이상의 국내선과 국제선이 취소됐다. 전날 2,688편을 합쳐 크리스마스 직전 이틀간 7,000편 넘게 결항됐다. 시애틀 일대 공항들에서만 절반에 가까운 500편 이상이 운항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 당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꼭 이동해야할 상황이 아니라면 연휴에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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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미 전역 강타한 폭설...영하 46도에 사망자 속출 (sankyungtoday.com)
미 전역 강타한 폭설...영하 46도에 사망자 속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성탄연휴를 앞두고 겨울 폭풍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을 강타했다.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48개 주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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