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KKR과 RCPS 재발행 완료…11월 1일 대형 에너지 기업 출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오는 11월 1일 자산 100조 원 이상의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이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재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한층 더 탄력을 받았다.

SK E&S는 최근 KKR과 신규 RCPS 계약을 체결했다.

RCPS는 투자자가 채권처럼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회사 청산이나 배당 시 보통주보다 유리한 권리를 제공하는 주식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RCPS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만기 상환일 등의 주요 조건도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 E&S는 KKR과 함께 3조 1,350억 원 규모의 RCPS 구조 변경을 위해 인수금융 대주단 17곳의 동의를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계약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KKR의 재무적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대주단 전원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SK그룹의 리밸런싱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RCPS 구조 변경이 원활히 마무리되면서 합병에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합병 법인은 양사의 핵심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토털 에너지 솔루션 컴퍼니'로 발전할 계획이며, SK E&S의 새로운 사명은 'SK이노베이션 E&S'로 정해졌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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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KKR과 RCPS 재발행 완료…11월 1일 대형 에너지 기업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