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윤 대통령, 나경원 저출산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직 해임

by 산경투데이 2023. 1. 13.
반응형

▲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중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차에 올라 타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문자 형태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사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하지만 이날 윤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은 물론 나 전 의원이 사의를 표하지 않은 정무직인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실 다양한 해임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보시면 될 것같다”며 나 전 의원의 사표를 수리한 게 아니라 해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은 해임과 동시에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후임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은 김영미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김 부위원장 내정자는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동서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연구분과 위원을 역임하며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해왔다.



후임 기후환경대사는 조홍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조 내정자는 법학자이자 변호사로 환경법과 환경규제법 등을 연구해 온 환경법학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환경법학회 회장, 환경부 규제심사위원, 법제처 환경분야 국민법제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또 외교부 환경협력대사(현 기후환경대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대통령실은 “김영미 신임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그리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촉망 받는 학자, 조홍식 신임 대사는 탄소중립과 환경정책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며 “두 내정자 다음 주 총리 주재 국무회의 심의 거쳐서 대통령이 순방 중 UAE에서 재가하는 것으로 정식 임명 절차 밟는다”고 설명했다.



[ⓒ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60200100907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