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8개월 간 해외도피 중 국내로 압송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0시간이 넘는 검찰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17일 밤부터 김 전 회장을 상대로 1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횡령 혐의와 회사에 4000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 등을 집중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이에 불거졌던 의혹을 검찰이 얼마나 입증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이 대표 간 친분을 보여주는 정황을 다수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 대표 역시 "김성태라는 분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불법 송금했다는 의혹과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이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모두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관계사들이 이를 매입하게 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조사이후 수원구치소로 이동했다. 18일 오전 다시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날 안에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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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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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김성태 검찰 조사 종료...오늘 구속영장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8개월 간 해외도피 중 국내로 압송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0시간이 넘는 검찰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17일 밤부터 김 전 회장을 상대로 1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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