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테슬라가 독주하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참전하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새로운 연구팀을 구성했다.
메타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스워스는 내부 메모에서 해당 팀이 "라마(Llama) AI 모델을 활용해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가정 내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개발을 검토 중이며, 로봇에 들어갈 AI, 센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 피규어 AI 등과 협력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역시 관련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이 3억5000만 달러(약 50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구글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앱트로닉은 현재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개발 중으로,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오픈AI와 애플도 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상표 등록 신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명시하며, 로봇팀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애플도 스마트 홈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휴머노이드 및 비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 중이며, 현재 사전 검증(POC)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달 CES 2025에서 로봇 개발 플랫폼을 공개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203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약 55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기술 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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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메타·구글·오픈AI 속속 참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테슬라가 독주하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참전하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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