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토큰증권 시장과 블록체인 기술 등 디지털 금융 혁신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토큰증권과 가상자산 제도화 등 금융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예탁결제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화한 새로운 형태의 증권으로, 미술품, 부동산, 저작권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조각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시범 서비스가 진행 중이며,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이에 대비해 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의 총량 관리, 유통 지원을 위한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 사장은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자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한 지난해 도입된 국채통합계좌의 활성화를 위한 법령,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개인투자용 국채의 중도환매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국채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가 추가 도입되면서 국채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춰 국채 투자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예탁결제원은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KSD 혁신금융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증권제도 이용 확대, 증권결제시스템 개편, 증권정보 관리 체계 고도화 등의 핵심 사업 과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예탁결제원의 업무 혁신을 이루고, 나아가 한국 자본 시장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자주주총회와 관련해선 “국회에서의 상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법 통과를 대비해 출석 확인, 현장 영상 중계, 투표 등 주요 기능을 갖춘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금융 환경 속에서 예탁결제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금융시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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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토큰증권·AI 도입…디지털 금융 혁신 가속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토큰증권 시장과 블록체인 기술 등 디지털 금융 혁신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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